내일부터 비수도권도 거리두기 단계 조정…부산‧울산‧제주 등 2단계

일부 지자체, 사적모임‧운영시간 거리두기 단계보다 제한 강화

기사승인 2021-07-14 14: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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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비수도권도 거리두기 단계 조정…부산‧울산‧제주 등 2단계
14일 오전 서울 신촌기차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7.14 최은성 인턴기자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수도권에서 4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된 가운데 내일부터 비수도권도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다. 또 일부 지자체는 거리두기 단계보다 강화된 사적모임, 운영시간 제한 등을 실시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비수도권은 7월15일(목)부터 거리두기 기준 및 지역 상황을 고려해 지자체별로 단계를 조정한다.

대다수의 지자체가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단계를 결정했고, 다만, 제주의 경우 3단계 기준에 해당하나 2단계로 조치 중으로 금주 중 3단계 격상 및 특별방역대책 발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 지역은 ▲대전 ▲충북 ▲충남 ▲광주 ▲대구 ▲부산 ▲울산 ▲경남 ▲강원 ▲제주가 해당되고, 1단계 지역은  ▲세종 ▲전북 ▲전남 ▲경북이 해당된다.

일부 지자체는 지역의 방역상황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이상의 사적모임(1단계 방역수칙 준수 하에 사적모임 제한 없음, 2단계 8명까지 가능)과 운영시간 제한 등 방역조치를 강화해 거리두기를 적용한다.

사적모임의 경우 세종(4명까지), 대전(4명까지), 충북(4명까지), 전북(8명까지), 전남(8명까지), 경북(8명까지), 울산(6명까지), 제주(6명까지)는 거리두기 단계*보다 더 강화된 조치를 시행한다.

대전‧울산 등은 유흥시설 등에 대해 23시까지 운영시간을 제한하고, 세종‧부산‧강원‧제주 등은 예방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중단하는 등 별도의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한다.

한편 7월14일(수)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7.8.~7.14.)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8791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1255.9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955.7명으로 전주(636.3명, 7.1.∼7.7.)에 비해 319.4명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300.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적극적으로 찾기 위해 선제적인 진단검사도 확대하고 있는데 어제(13일)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4만4560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8만7284건의 검사가 이루어졌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143개소(서울 45개소, 경기 67개소, 인천 5개소)를 운영 중이며, 어제 하루 동안 370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365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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