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경찰청과 국정원은 5일 보이스피싱 조직이 범행 대상으로 삼기 위하여 사용하고 있는 4만4000여명의 국내인 개인정보를 확보하여 피해예방을 위한 주의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경찰에 따르면 국정원은 해외 사이버범죄조직을 추적하던 중 ‘악성 앱’을 이용하여 국내인 4만4000여명의 개인 정보를 불법 수집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람들은 언제든지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되어, 유출된 4만4000여명의 사람들에게 '경고문자'를 전송하여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가 의심되는 사람들은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또 금융기관에서 대환대출을 해 준다며 기존 대출금 상환목적으로 금전을 요구하거나, 수사기관에서 금전을 요구하는 것은 보이스피싱 범행이니 꼭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 강원도경찰청과 국정원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개인정보가 불법으로 수집, 유통된 부분에 대해서도 추적을 하고, 해외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하여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강원=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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