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경어뢰-II' 개발

2029년까지 부품 국산화율 95% 이상 목표

기사승인 2022-08-16 08: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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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경어뢰-II' 개발
신형 경어뢰(경어뢰-II) 개념도.   LIG넥스원

LIG넥스원은 16일 방위사업청과 1549억원 규모의 '경어뢰-Ⅱ 체계개발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신형 경어뢰(경어뢰-Ⅱ)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LIG넥스원 설명에 의하면 경어뢰-II 체계개발은 수상함에 탑재돼 적 잠수함(정)을 공격하는 현용 경어뢰(청상어)의 탐지 및 공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진화하는 적 기만기 대응능력 뿐만 아니라 원거리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경어뢰-II 체계개발 사업은 방사청이 '국방 연구개발 체계개편'의 일환으로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 주관에서 업체주관 연구개발로 조정한 사업 중 하나다. 

국과연은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LIG넥스원에 이전하고 기술적 의사결정에 필요한 자문을 제공하는 등 기술지원을 수행한다. 방사청도 ADD, 소요군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도록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IG넥스원은 경어뢰-II의 적 잠수함정에 대한 탐지 및 공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형 음향탐지센서를 개발하는 등 은밀성 기반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하며 아군 함정의 생존능력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대표이사는 "경어뢰-II가 해군의 스마트 네이비 구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바다의 미래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협력회사들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4차 산업혁명 기술 트렌드가 반영된 명품무기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