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 발표

윤석열 대통령, '우주산업 대전포함 3각 체제' 이어 '방사청 대전 이전' 발표
이장우 대전시장 "시민과 대통령, 중앙부처 감사"

입력 2022-08-31 22: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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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 발표
이장우 대전시장이 31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방위사업청 이전 공공기관을 대전으로 결정하고 이를 해당 기관인 대전광역시에 전달하고 31일 고시했다.

방사청 대전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취임 넉달만에 결정된 사안이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대선공약을 조속히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방사청 대전 이전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TF팀 300여 명을 먼저 파견한다"고 전달한 바 있다. 

더욱이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를 발표하며 "대전의 연구·인재개발, 전남의 발사체 산업, 경남의 위성 산업 3각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전은 방위산업과 우주산업을 통해 일류 경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자회견에서 이장우 시장은 “방사청 대전 이전이 최종 확정된 만큼 이전 준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께 감사드리고, 중앙부처인 기재부, 국토부, 균형위, 방위사업청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그동안 범시민 추진위를 구성하여 시민들과 함께한 결과"라며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더불어 이 시장은 방사청 이전 부지를 제 3정부 청사(서구 둔산동) 유휴지와 안산산업단지(유성구 안산동), 전 쌍용연구소(유성구 신성동)부지 등 3개 안을 정부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위산업청 대전 이전 TF팀은 대전 서구에 위치한 한국마사회빌딩(월평동) 3개 층을 사용 예정이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