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중구는 아직도 '성장' 개발 중

중촌 벤처밸리...일자리 창출, 젊은 인구 유입, 원도심 활성화 역점
보문산 종합개발, 오월드 연계 체류형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입력 2022-09-05 15: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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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중구는 아직도 '성장' 개발 중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사진=명정삼 기자.

대전이 방위사업청 이전 확정과 더불어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대전역세권 개발, 혁신도시 지정 공공기관 유치, 산업용지 500만 평 이상 확보, 베이스볼 드림파크 신축, 보문산 종합개발, 오월드 리모델링 개장 등 일류경제 도시로 한 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이에 대전시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김광신 대전 중구청을 '쿠키뉴스'가 만났다.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은 30여 년간 건축 및 행정가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구를 젊은이들이 일하며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12년 만에 구청장이 바뀐 만큼 장기적인 구정 발전의 틀을 만들면서 구민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구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핵심 공약이었던 중촌 벤처밸리 건립과 도시재생 방향에 관한 생각들을 밝혔다.

다음은 김광신 중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구정 두 달의 소감.

17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고 민선8기 사업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빗물 역류 방지, 쓰레기 무단투기 관리, 공원 시설개선 등 민원사항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시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통해 중구의 주요사업에 대한 행정·재정적 협력도 약속받았다. 앞으로 800여 구청 공직자와 함께 새롭게 변화하는 중구를 만들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

▲ 중촌 벤처밸리 공약 실천 로드맵.

중촌 벤처밸리 조성 사업은 호남선 지하화 구간과 근린공원 유휴부지를 활용해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입주할 지식산업센터와 생활편의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우선 지식산업센터 건립부터 추진하겠다. 시장과 만나 중촌역사 설계단계부터 환승주차장 부지확보를 요청했고 용역결과를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중촌 벤처밸리에 1만 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입주자들을 위한 행복주택, 주민들이 이용할 도서관 등이 들어서면 말 그대로 대전의 중심, 벤처밸리가 될 것이다.

일자리 창출, 젊은 인구 유입, 원도심 활성화라는 3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보문산 종합개발, 베이스볼드림파크사업 등 추진 계획.

대전시의 보문산 종합개발계획에 발맞춰 체류형 도시여행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오월드와 효월드를 연계해 체험, 볼거리, 놀거리를 확충하고 중구만의 테마관광에 맞춘 체류형 도시여행 기반을 만들겠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시와 함께 문화, 예술, 공연 등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여기서 중구는 미래 발전을 위해 주차장, 테마파크 등 운동장 주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 재건축·재개발, 도시재생 사업 방향.

정비사업 조직을 일원화한 전담기구를 설치해 정비사업을 신속히 지원‧관리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업무는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one-stop 협의,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참여와 이해도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정비사업 교육’ 실시, 정비사업 전문가로 구성된 사전 컨설팅 제도 도입, 투명한 조합 운영을 위한 정기 지도점검 등이다.

아울러 협의부서는 도로, 공원, 교통 등 정비기반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원활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가로등, 휴지통, 벤치는 물론 건물과 지역에 도시환경 색채디자인 개념을 도입, 특화된 도시경관으로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중구’를 만들 계획이다.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중구는 아직도 '성장' 개발 중
김광신 중구청장이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 민선 8기 첫 추경은 어떻게.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사업과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

규모는 기존 예산 대비 1307억 원(23.05%)이 늘어난 6980억 원이다.

먼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성장의 첫 단계로서 중촌 벤처밸리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 원과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로당 신축사업비 54억 원, 청소년종합복지센터 도시관리계획결정 용역비 5000만 원을 편성했다.

도로, 보도,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92억 원, 주민에 대한 복지건강 통합서비스 지원을 위해 17개 동에 배치된 간호직 공무원의 업무지원을 위한 1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과 극복을 위해 입원·격리자 생활비, 격리입원 치료비 등 287억 원을 편성했다. 효율적인 예산운용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450억 원, 청사건립기금에 100억 원을 편성했다.

▲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일해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자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당부가 곳곳에서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토부와 LH의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공모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15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첫 단계를 통과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류동, 중앙로지하상가, 은행동 등 관내 상인, 기관, 시·구의원, 중구청 직원들이 협심해 최대 180억 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두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만들어 낸 성과로 더 열심히 뛰어서 구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50세 이상 구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 4차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건강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