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돌아오는 원도심 만들겠다

100년 내다보는 도시 계획 확립...대중교통 문제 해소, 관광 명소 개발
중촌 벤처밸리 건설, 도심융합특구 인프라 구성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전 막기 위해 충분한 제안과 최선의 노력

입력 2022-10-19 22: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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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돌아오는 원도심 만들겠다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이 1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랜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은 19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8기 구정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선8기 핵심 사업을 입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영상을 준비해 100여 일의 활동과 비전을 담았다.

김광신 구청장은 “그동안 추진한 것과는 다른 진단과 처방으로 중구 발전의 틀을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5대 과제로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 그랜드 계획 추진 ▲젊은이들이 일하며 살고 놀 수 있는 중구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중구 ▲안전하고 편안하고 따뜻한 중구 ▲작고 소소한 지역현안에 귀 기울이는 구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 청장은 "100년을 내다보는 그랜드 플랜을 추진하기 위해 대전시와 힘을 합쳐 도시철도와 천변도로 등을 구축해 대중교통체계를 보완하고 대전천⋅유등천의 생태 복원사업과 문화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구를 대전 도시여행의 중심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보문산 개발의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시와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돌아오는 원도심 만들겠다
김광신 중구청장 취임 100일 구정 홍보영상을 19일 기자회견장에서 시청하고 있다. 사진=대전 중구청.

김 청장은 젊은이들이 일하며 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중총 벤처 밸리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KT와 공동 협약을 맺었다"며 "선화동 양지 공원 주차장 부지에 국비 35억 원을 투입해 청소년 센터와 육아 센터를 건립해 젊은 부부가 돌아오는 원도심을 만들겠다"며 계획을 밝혔다. 

이어진 기자 질의에서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전에 대해 김 청장은 "이전을 막기 위해 중구 선화동 대전테크노파크 건물을 제안했으며, 신축 건물을 원한다면 대흥동 중부경찰서 부지와 선화동 구 서대전 세무서 부지에 새로운 청사를 짓는 것을 제안했다"며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중구에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광신 중구청장은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며, “앞으로 펼쳐질 중구의 변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청장은 그동안의 주요 성과로 ▲중촌벤처밸리 조성을 위해 ㈜KT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제13회 대전효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발로 뛰는 현장 행정 등을 꼽았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