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소상공인 경영개선 역할 톡톡

입력 2022-11-04 1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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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소상공인 경영개선 역할 톡톡

경기도가 회계·사무 분야 경력단절여성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으로 채용·양성, 정보기술(IT)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사업을 운영, 고유가·고물가·고금리로 고통받는 도내 소상공인의 어려운 경영 여건을 타개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4일 밝혔다.

소상공인들이 정부·지자체가 운영하는 각종 지원사업에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공사무원'들이 정보제공, 서류 준비,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는 소상공인에 대한 현장 접근성을 높이고자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용인, 구리, 안성 3개 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 1곳당 10명씩 총 30명의 공공사무원을 채용·양성했다.

이를 통해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소상공인 644개 사를 대상으로 1917건의 사업 신청·참여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여 소상공인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95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재진출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내년부터는 시군의 재정투입 여부에 따라 공공사무원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없도록 도비 100%를 투입해 도내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공공사무원은 소상공인과 지원사업을 연결하는 움직이는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일할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정책수혜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내년에는 도 전역에서 공공사무원이 활발히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