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충청 분원 유치 신발끈 다시 죈다

충남문화재단 31일 충남혁신플랫폼서‘지역문화 상생포럼’ 개최

입력 2023-03-22 12: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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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충청 분원 유치 신발끈 다시 죈다
충남문화재단은 오는 31일 충남혁신플랫폼에서 국립국악원 충청 분원 설립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충남문화재단이 국립국악원 충청 분원 무산 위기에 신발끈을 다시 조인다. 

충남문화재단은 오는 31일 충남혁신플랫폼에서 국립국악원 충청 분원 설립을 위한 ‘지역문화 상생포럼’을 개최한다. 

그동안 충남에서는 공주시가 충청 분원 설립을 위해 수년간 총력전을 펼쳤지만 올해 강릉시에 정부 예산이 반영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문화재단은 충남 문화예술계 결집과 전략 모색이 필요해졌다고 보고 충남에 분원 설치를 촉구하기 위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충남의 역할’이란 주제로 학계 전문가와 지역 예술인이 담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현식 재단 대표이사의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 – 충남, 위기를 기회로’ 연설을 시작으로 첫 번째 섹션은 ‘국립국악원(분원) 충남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담론을 모으고, 두 번째 섹션은 ‘국립국악원(분원) 충남 유치를 위한 정책개발과 과제’를 살핀다. 

먼저 국립국악원(분원) 충남 유치의 당위성과 과제 등에 대한 발제로 주재근 정효국악문화재단 대표와 이희성 단국대학교 교수가 나선다. 

이어 최혜진(목원대학교 교수) 좌장을 중심으로 강주형(충남국악협회 회장), 이환수(대전국악협회 회장), 임웅수(前한국국악협회 회장), 김신효(대구국악협회 회장), 홍석원(쿠키뉴스 충청본부장), 문옥배(前공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토론을 펼친다. 

이어 지역의 문화예술인, 언론인, 고위직 중앙인사 또는 출향 저명인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함께‘국립국악원(분원) 충남 유치를 위한 공동선언식’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김현식 대표이사는 “우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충남 국악계와 도민의 뜻을 모아 한국전통예술의 중심이었던 충청지역에 우선적으로 국립국악원 분원이 설치되길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국문화르네상스 운동을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