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협회)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로 출전할 종목별 예비 엔트리를 21일 공개했다.
협회는 올해 초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운영을 재개하며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월에는 종목별 지도자들의 연임 의사를 확인했고, 이달에는 예비엔트리 발표 전 종목별 선발기준 및 현황을 공개한 바 있다.
e스포츠 국가대표 공통자격은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 제14조에 명시된 결격사유 및 해외 출국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만 16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다. 이를 토대로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종목별 선발 방식 및 기준을 세운 뒤 이에 적합한 예비 엔트리를 추천하며, 협회는 이를 대한체육회에 사전 제출한다. 최종엔트리 선발 과정은 5~6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차출 방식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는 올해 2월 기준 국내외 리그에서 활동 중인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 자격을 검토했다. 최근 2년간 국내외 대회 성적 및 개인 수상 이력을 중심으로 기량을 평가했고, 포지션별로 3~5명의 선수를 추려 총 2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은 지난해 4월 선발전을 진행해 예비엔트리 3인을 확정했다. 올 1월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예비엔트리 선수들의 기량 등을 평가하여 기존 선수들의 자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예비 엔트리에는 ▲연제길 ▲김관우 ▲서진우(국가대표 선발전 순위순)가 올랐으며, 최종엔트리에는 선발전 순위 상위 2인이 오를 예정이다.
‘피파 온라인 4’는 두 번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4인의 예비 엔트리를 확정했다. 이중 최종 엔트리는 2인으로 추려지며, 대회 성적 및 지도자의 훈련 평가 결과를 종합한 뒤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예비 엔트리는 ▲곽준혁(KT 롤스터) ▲김병권(FC서울) ▲박기영(울트라세종) ▲박지민(울트라세종) 이상 4명이이 이름을 올렸다.
e스포츠 국가대표 최종엔트리는 5~6월 내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회 상임위원회가 최종 추천하며, 공식 이의신청기간(협회 등록 선수,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선수 및 예비명단 포함 선수, 해당 선수의 보호자, 지도자, 소속팀의 장 대상) 이후 협회장의 최종 승인을 받아 대한체육회에 제출된다. 이후 대한체육회 경기령향상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최종 확정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말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스포츠 국가대표는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 골스튜디오, 로지텍, 에어데이즈, 시디즈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