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기업 유치...'SK온' 품질관리센터 신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대전이 배터리 분야 연구개발분야 허브 될 것"
이장우 시장, SK온과 동반 성장 약속

입력 2023-04-24 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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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대기업 유치...'SK온' 품질관리센터 신설
이장우 대전시장과 지동섭 SK온 대표이사가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가 SK온(대표이사 지동섭) 기업과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식을 24일 대전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가졌다.

협약식에서 지동섭 SK온 대표이사는 대전에 4천 7백억 원을 투자해 신규 일자리 400개를 창출할 계획을 밝혔다.

SK온은 2025년까지 대전 유성구 원촌동 일원에 연구원 시설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글로벌과 품질관리센터(G-VC, Global Valication Center)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SK온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폼팩터(form factor) 개발이나 전고체(solid-state battery) 등 차세대배터리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이장원 SK온 부사장, 최경환 SK온 부사장, 양성욱 SK온 PR담당, 이석봉 대전시부시장,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전시는 대한민국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선두그룹인 ‘SK온’ 투자유치로 일류 경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본격적인 기업 유치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이번 성과를 마중물 삼아 앞으로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서구평촌산업단지 등에 공격적인 기업 유치를 예고했다.

이장우 시장은 협약식에서 "SK온 대표이사님이 직접 방문해 협약식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2차 전지 기술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다는 SK온과 대전시가 같이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SK온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연구시설과 투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대전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대전이 그린벨트가 많아 산업용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번 국가산단 지정과 그린벨트 문제 해결 등과 더불어 정주여건 우수, 대청호 산업용수 활용으로 대전이 산업단지로 적합 지역으로 급부상 한다"며 산업단지에 관심을 부탁했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으로 SK온의 기술개발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성장의 열매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동섭 대표이사는 "SK온은 미국과 유럽 등 8개의 해외 공장을 갖고 있으며 지금도 대부분의 공장을 해외에 짖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첨단 연구개발(R&D)허브는 대전이다" 그래서 "저희 기업이 성장할수록 연구인력과 연구시설 확충에 있어서 시장님께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온은 하이니켈 개발 성공 등 우수한 연구개발능력과 글로벌 양산체계 구축을 토대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