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1만3000명 수준
4일 ‘신종감염병 중장기 계획’ 대국민 공청회 개최
기사승인 2023-05-03 12:03:50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그리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3월2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곧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코로나19 유행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1만3000명으로 전주 대비 3% 증가했다. 전국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15주 연속 ‘낮음’을 기록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전날 오후 5시 기준 41%로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2차관은 “앞으로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계획 수립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4일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