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초대 원장에 이수광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 [교육소식]

입력 2023-05-24 11: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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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경남형 미래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초대 원장에 이수광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을 6월1일자로 신규 임용했다.

경남교육청은 3월1일자 조직 개편에 따라 미래교육원을 통합·신설했다. 

이어 공직 내외의 유능한 인재를 선발해 경남형 미래교육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자 개방형 직위로 미래교육원장을 공개 모집했다.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초대 원장에 이수광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 [교육소식]

1차 공모에서 적임자가 없어 재공모해 이수광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을 적임자로 선발했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2년간이다. 
 
이수광 미래교육원장은 1965년생으로 교육학 박사다. 

강원도교육청 소속 교원, 사립학교 교원을 거쳐 2018년 9월1일부터 2022년 8월31일까지 4년간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을 역임했다.

경남교육청은 개방형 직위 운영 취지에 맞게 행정·경험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이 풍부한 적임자를 채용해 미래교육원의 개원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남대, 경상권 체육·예술 교육기부 거점대학 6년 연속 선정


경남대학교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모한 ‘2023년 체육·예술 교육기부 거점대학’ 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사업 운영을 위해 경상권, 충청·강원권, 전라·제주권 등 각 권역별로 1개 거점대학을 선정하는데 경상권 거점대학에는 경남대가 선정됐다. 

이로써 경남대는 지난 2018년부터 6년 연속 해당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동안 경남대는 지역 초·중등학교 체육·예술 활동을 위한 지역대학의 교육기부를 실현하기 위해 Experience(체험), Enjoyment(재미), Expertise(전문성) 등으로 구성된 ‘3E 모형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적극 운영해왔다.

또 지난 5년 간 도서벽지 학교,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소외지역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기부를 추진했으며 경상권 내의 초·중등학교에게 대학생 동아리 지원 활동’, ‘찾아가는 렉처·토크 콘서트 사업’ 등을 지원했다.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초대 원장에 이수광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 [교육소식]

지역별 여건에 맞는 체육·예술분야 교육기부자 발굴은 물론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교육기부와 연계한 지역학교 체육·예술 교육 기반을 조성했으며 지역기업인 라쉬반(대표이사 백경수)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업적 교육기부’도 추진한 바 있다.

현재 사업에는 사범대학 교육학과, 체육교육과, 음악교육과, 미술교육과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향후 경남대는 체육·예술 분야에서 누적된 전문성을 활용해 경상권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3E 모형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체계적인 진로탐색 역량 강화 △지역사회 교육기부 인적·물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체육·예술 교육 활성화 기반 마련 △대학생 교육기부 참여를 통한 전문성 및 창의적 인성 함양 △소외계층 체육·예술 활동 제고 및 가치 확산 △체육·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대 체육·예술 교육기부 책임연구자 체육교육과 이혁기 교수는 "체육·예술 교육기부 사업은 학생의 중요한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창의성을 신장하고 또한 즐거운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지역대학이 사회공헌에 일조할 수 있는 중추적 패러다임이 바로 ‘교육기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대 오용석 교수-KAIST 박인규 교수 연구팀, 마비 환자 욕창 예방 모니터링 스시템 개발


창원대학교 기계공학부 오용석 교수 연구팀이 KAIST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하반신 마비 환자의 욕창 예방을 위해 피부 계면에서의 압력, 온도, 습도의 연속적인 측정이 가능한 멀티 모달 센서 및 이동식 센싱 시스템을 개발했다.

KAIST 기계공학과 조석주 박사과정이 제1저자로 참여하고 오용석 교수, 박인규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저명 국제 학술지 ‘NPJ 플렉서블 일렉트로닉스 (npj flexible electronics, 2022 impact factor 12.019)에 2023년 2월 온라인 판에도 게재된 바 있다.

오용석 교수에 따르면 욕창은 뼈 돌출 부위에 지속적인 또는 반복적인 압력, 피부 온도 및 수분 증가로 인해 피부나 하부 조직이 국소적으로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초대 원장에 이수광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 [교육소식]

좌식 후천성 욕창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척수 손상(SCI) 환자에게 흔한 질병이다. 척추 손상 환자는 하반신 마비로 인해 움직임이 제한되고 피부의 압력 및 온도 인지가 제한돼 휠체어와 접촉하는 피부 인접면의 압력 과부화 및 온도, 습도 상승을 인식하지 못한다. 

욕창은 뼈 돌출부에 주로 발생하며 급속도로 진행돼 극심한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는 등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의료 시스템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킨다.
 
현재의 욕창 예방 프로토콜은 휠체어 사용자의 자세를 일정한 간격으로 변경해 지속적인 압력 부하와 온도, 습도의 증가를 막는 것이다. 

그러나 피부에 걸리는 압력, 온도 및 습도에 대한 정량적인 의학 정보가 부족해 체계적인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욕창 예방을 위한, 피부 인접면의 정량적인 압력, 온도,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 가능한 센서가 필요하다. 

욕창 예방 목적의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휠체어 환자의 피부 계면의 높은 압력을 측정하기 위해 높은 민감도, 기계적 안정성을 만족하며 환자의 자세 변경에 따른 욕창 관련 지표를 연속적으로 측정 및 추적 가능한 센서가 필요하다. 

또한 피부 부착 가능한 센서가 욕창 위험군 환자들에게 부착되기 위해 무선 기반의 센서 데이터 통신이 필요하지만 해당 사항들을 만족하는 욕창 예방용 센서 및 시스템의 경우 국내외적으로 아직 연구개발의 초기 단계에 있다.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초대 원장에 이수광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 [교육소식]

창원대 오용석 교수와 KAIST 박인규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피부 계면에서의 압력, 온도, 습도를 연속적으로 측정가능하며 배터리-프리(battery-free), 무선 플랫폼과 이동식 시스템이 결합돼 휠체어 환자의 좌식 후천성 욕창 예방에 적합 센싱 시스템을 구현하고 욕창 위험군 환자에 대해 시스템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평가했다.

이번 연구에서 제작된 멀티 모달 센서는 크랙 금속 박막 기반의 압력 센서와 NTC 써미스터(thermistor) 기반의 온도 센서, GSR(Galvanic skin response) 센서 기반의 습도 센서로 구성돼 있다. 압력 센서의 경우 고분자 박막으로 인캡슐레이션(encapsulation)된 크랙(crack) 패턴 기반의 금속 박막과 센서의 구조 설계를 통해 100kPa의 높은 압력하에서도 높은 민감도, 높은 선형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는다. 

압력센서와 통합된 온도 및 습도 센서는 피부 온도 변화에 따른 압력 센서의 출력 변화를 보정하며 욕창 예방을 위한 피부 온도 및 습도의 연속적인 측정이 가능하다. 

멀티 모달 센서는 무선, 무전원으로 작동 가능한 NFC 플랫폼 및 휠체어 기반의 이동식 시스템과 결합됐다. 

이동식 시스템의 경우 4개의 안테나가 휠체어와 결합돼 환자 피부의 여러 위치에 부착된 센서와 안정적인 파워 전달 및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며 휠체어가 정지하거나 이동하는 동안, 환자 피부의 뼈 돌출 부위에 부착된 센서에서 정량적인 욕창 관련 지표가 연속적으로 측정되며, 태블릿 PC등의 전자기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하다. 

창원대 기계공학부 스마트제조융합 전공, BK21 교육연구단 소속 오용석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멀티모달 센싱 시스템은 피부에 밀착돼 신체에 가해지는 압력, 온도 및 습도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헬스케어 모니터링 디바이스로 적용이 가능하다"며 "휠체어 기반의 이동식 센싱 시스템과 결합돼 하반신 마비환자의 주요 욕창 발생 부위에 대해 장기간 연속적으로 욕창 매개 변수를 모니터링 가능하며, 자세변화를 통한 압력 분산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해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빅데이터, 머신 러닝을 이용한 자체 분석, 전문가 자문을 통해 조기 진단, 질병 예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시장선도를 위한 K-센서 기술개발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Grand 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