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이 김해 경제를 살리고자 '경제 첨병'을 자처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30일 부원동 아이스퀘어호텔에서 지역 7980여개 기업들을 대표하는 기업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홍 시장과 박명진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10개 산업 농공단지협의회, 24개 지역 분야별 기업체협의회 대표 4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김해 경제를 살리는데 모두 한마음이 되자고 다짐했다.

시는 이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김해경제 5대 혁신전략과 2023년도 중소기업 지원시책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김해경제 5대 혁신전략은 김해가 오는 2030년까지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 경제수도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한 산업구조 대전환과 전략산업 집중 육성을 통한 신성장산업 메카 육성, 청년친화 청년창업 허브 조성, 투자매력특별시 건설, 민생경제 특화조시 조성 등이다.

중소기업 지원시책으로는 경영환경 최적화를 위한 우수 연구기업 R＆D 챌린지와 기술혁신 선도기업 육성, 기업애로 119센터 운영, Good-Job 채용 시스템, 희망일자리버스 운영 등이다. 

시는 간담회에서 기업체 협의회 대표들의 어려움과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기업인들은 "도로 확장공사와 교통환경 개선, 구직자와 기업체 연결 방안, 가로수 조경과 환경 정비 등 교통불편과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시에 개선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박명진 김해상의회장은 "김해시의 경제 전략에 맞춰 지역 경제인들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합심해 새로운 김해 도약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김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산업구조 대전환과 신성장 전략산업을 육성하고자 지역 기업인들과의 현장 위주의 소통을 강화해 침체한 김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