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빠져도 강한 남자 계영, 예선 1위로 결승 진출 [아시안게임]

기사승인 2023-09-25 13: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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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빠져도 강한 남자 계영, 예선 1위로 결승 진출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에서 역영하는 김건우(독도스포츠단). 연합뉴스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황선우(강원도청)와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휴식을 주고도 예선 전체 1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유연(한국체대), 김건우(독도스포츠단), 양재훈,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으로 구성한 한국 수영 남자 계영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12초84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날(24일)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동메달과 4위를 차지한 황선우와 이호준은 예선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레이스 내내 일본의 뒤를 쫓았던 한국은 마지막 영자 김우민이 마지막 50m를 남기고 스퍼트를 내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체 2위는 7분12초96에 레이스를 마친 중국이 차지했다. 이날 예선에서는 중국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1, 2위를 한 판잔러와 양하오위를 빼고 페이리웨이, 훙진취안, 뉴광성, 장쯔양으로 경기를 치렀다.

일본은 7분13초38로 예선 전체 3위에 올랐다. 일본도 에이스 마쓰모토 가쓰히로를 예선에는 내보내지 않았다.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54분에 열린다.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은 한국 기록(7분04초07) 및 아시아 기록(일본이 보유한 7분02초26)을 경신과 함께 아시안게임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 수확을 노린다. 지금까지 한국의 아시안게임 계영 최고 성적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지상준,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 합작한 계영 800m 은메달이다.

결승에서는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 이호준이 출전할 전망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