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노메달 수모…여자배구는 다를 수 있을까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파리 올림픽 진출 좌절…25일 엔트리 발표, 이한비·권민지 제외
남자배구 최근 12강서 탈락해 노메달 수모…여자배구에 기대

기사승인 2023-09-25 16: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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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노메달 수모…여자배구는 다를 수 있을까 [아시안게임]
지난 6월 수원에서 열린 '2023 FIVB VNL'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국제배구연맹(FIVB)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여자 배구 대표팀 12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대한배구협회는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달 폴란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했던 14명 중 이한비(페퍼저축은행)와 권민지(GS칼텍스)가 제외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설 여자배구 대표팀 세터로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 리베로로 김연견(현대건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발탁됐다.

미들블로커에는 박은진, 정호영(이상 정관장),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이선우(정관장)가 뽑혔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강소휘(GS칼텍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표승주(IBK기업은행)다.

한국은 올림픽 예선에서 7전 전패를 기록하며 파리행 출전이 좌절됐다. 올림픽 예선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폴란드서 중국 항저우로 향한다.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베트남, 네팔과 경쟁한다. 다음달 1일 베트남과 첫 경기를 치른 뒤 2일 네팔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014 인천 대회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동메달을 따냈다. 황금 세대의 주축들이 빠지면서 최근 국제대회에서 부진하고 있지만, 의기투합해 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특히나 남자배구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12강에서 파키스탄에 셧아웃 패배를 당해 61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은 만큼, 여자배구 대표팀에 거는 기대가 크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