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에 이어 참의원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규탄 결의를 29일 채택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해당 결의에서 참의원은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형태로 위성을 발사한 데 대해 “일본 안보에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이라며 “가장 강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일본 중의원도 같은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이날 참의원에서 “매우 유감스럽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지역 긴장을 높이는 심각한 도발 행위”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1일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우주로 발사했다. 이들은 22일부터 위성 사진을 받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을 통해 오키나와현 지역 주민에게 피난 경보를 내렸다. 경보는 약 30분 뒤 해제됐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