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와 유사한 신산업 전시회 개최를 목표로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6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대구판 CES’ 추진 세부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관련 실·국·과장과 ABB·반도체·모빌리티·로봇·헬스케어 분야 관계기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규식 엑스코 사업본부장의 ‘대구판 CES 추진계획(안)에 대한 발표에 이어 정장수 경제부시장 주재로 △대구만의 정체성을 담은 행사 브랜드 확립 △분야별 선도기업 발굴 및 모집 △국내외 참관객 유입을 위한 전략적 홍보 △글로벌 행사로 발전하기 위한 MICE 등 신규 프로그램 운영 △산업별 전시 통합 운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을 논의했다.

시는 회의에서 도출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해 올해 10월경 개최를 목표로 기본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5대 미래 신산업 전반을 보여줄 대구판 CES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기술 공유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산학연과 힘을 합쳐 정책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