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클린스만‧정몽규, 대표팀 감독‧축구협회장 물러나야”

“일개 무능한 감독 하나가 이 나라 깔보고 국격 무너트려”
“패인, 감독 무능 아닌 선수들 내분? 축구협회 관계자들도 각성해야”
“개인적인 안면으로 선임 한 듯 한 3선 축협 회장도 물러나야”

기사승인 2024-02-14 13: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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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클린스만‧정몽규, 대표팀 감독‧축구협회장 물러나야”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14일 SNS를 통해 “클린스만 해임 안하면 앞으로 국가대표 경기 안본다. 모든 책임은 정몽규 축구 협회장이 져야 한다. 일개 무능한 감독 하나가 이 나라를 깔보고 나라의 국격을 무너트리는 터무니없는 행태는 더 이상 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패인을 감독 무능이 아니라 선수들 내분이라고 선전하는 축구협회 관계자들도 각성해야 한다”며 “그것도 너희들이 선수 관리를 잘못한 책임 아니냐? 정몽규도 장기집권 했으니 사퇴하는 게 맞다. 대통령도 단임인데 3선이나 했으면 물러나야지”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3일 홍 시장은 “클린스만의 행태는 국격과 나라의 자존심 문제”라며 “축구협회장과 개인의 친분으로 그런 무능한 감독을 선임 했다면 그 축구협회장은 대한민국 축구협회장으로서 자격이 없고 해임하면 외국 감독이 더 이상 안 올 것이라는 우려도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는 축구 후진국의 전형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프로 감독은 성적부진일 때는 언제나 중도 해임할 수가 있도록 계약을 해야 하고 해임하면 하는 일도 없는데 무슨 연봉을 주나. 무능한 감독을 계속 울며 겨자먹기로 위약금 때문에 그대로 둔다면 축구할 때 마다 생기는 국민적 공분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나. 그 국민적 에너지 손실은 위약금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촉구 한다”라며 “보도를 보니 개인적인 안면으로 선임 한듯하니 국민들을 인질로 삼지 말고 축구협회장 개인이 책임지고 해임 처리 하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