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세교2지구~서울역 광역버스' 노선 신설 본격 추진


입력 2024-02-28 14: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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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세교2지구~서울역 광역버스' 노선 신설 본격 추진
이권재 오산시장(왼쪽)이 지난 22일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게 세교2지구~서울역 광역버스 도입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경기 오산시는 세교2지구에서 출발하는 서울역행 광역버스 도입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세종시에 위치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를 방문, 강희업 위원장를 만나 이 같이 건의했다.

앞서 오산시는 세교2지구~서울역 간 광역급행 버스가 신설되면 강남역으로만 집중 돼 있던 노선이 서울역(강북)·강남역(강남) 2개 권역으로 분산돼 이용객 쏠림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 지난 해부터 해당 의견을 제시해 왔다.

특히 세교2지구의 경우 지난 해 7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며 인구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갈수록 광역버스 도입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민선 8기 오산시는 버스 노선의 경우 중·장기 과제인 철도교통 대비 노선 반영 시 빠르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기에 철도교통과 함께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추진해 온 바 있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2지구의 본격적인 입주 시작으로 교통량 증가는 기정사실화 돼 가고 있다”며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일 수 있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희업 위원장은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은 우리 대광위의 주요한 과제이기도 한 만큼 주신 노선을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