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어린이병원 전남 2호 광양에 개원

365일 소아청소년 외래진료 가능…서부‧중부권 등으로 확대 추진 계획

입력 2024-03-04 13: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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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어린이병원 전남 2호 광양에 개원
전남에서는 지난해 12월 순천 소재 병원 2곳이 연합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 1호가 처음 문을 열었다. 순천 현대병원. 전남도

365일 소아청소년 외래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 전남 2호 병원이 지난 2일 광양에 문을 열었다.

2014년 첫 시행 이후 1월 말 현재까지 전국에 66개소가 운영 중이며, 전남에서는 지난해 12월 순천 소재 병원 2곳이 연합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 1호가 처음 문을 열었다. 전남 1호 병원 지정 후 현재까지 평균 평일야간 60명, 주말 325명 등 총 4220여 명이 이용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나 청소년 경증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토‧일요일, 공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일반 병‧의원을 방문해 외래진료를 받도록 도지사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정부에서는 진료 시간에 따라 연간 운영비로 최소 3000만 원에서 최대 4억3200만 원을 차등 지원하고, 야간진료 관리료도 2배까지 인상하는 응급의료법을 개정하는 등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 야간업무 부담 등으로 신청 병원이 없어 지정에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전남도는 추후 서부권과 중부권 등으로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달빛 어린이 병원은 서울 8, 경기 20, 부산 4, 대구 2, 인천 4, 광주 1, 대전 5, 세종 1, 충북 3, 충남 3, 전북 5, 전남 2(연합운영), 경남 6, 제주 2 곳으로 울산, 강원, 경북은 없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