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내 중심도로인 충경로를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광장 형태의 도로로 재정비하는 공사가 재개된다.

전주시는 동절기에 중지됐던 ‘충경로 도로환경 개선사업’이 오는 15일부터 재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번 도로 재포장 구간인 충경로사거리부터 다가교사거리 구간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다른 도로로 우회를 당부했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충경로 도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보도와 차도의 단차가 없는 광장 형태의 도로로 조성하고, 차도는 기존 아스콘에 비해 차열 효과가 뛰어나고 미관이 우수한 콘크리트블록으로 포장하는 공사를 진행해왔다. 

보도와 차도를 포장하는 공사의 특성상 공사기간에는 교통이 일부 제한될 예정이다. 

공사 재개일인 오는 15일부터 4월 말까지는 충경로사거리에서 다가교까지 차도 포장이 예정돼 있다.

공사기간에는 불가피하게 현행 4개 차로가 2개 차로로 축소 운영될 예정으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국승철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공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시설 설치를 강화하고, 빠른 시일 내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