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맞춤형 평생학습 시대' 연다

전 군민 대상 평생학습 정책 '추진'

입력 2024-03-14 13: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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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맞춤형 평생학습 시대' 연다
울진군청 전경.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평생학습사회 구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군민이 배우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군에 따르면 교육 경비 지원, 성인문해교육, 전 군민 특강 등 다양한 평생학습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초·중·고 교육 경비 지원을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한다.

12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과 후 수업, 지역 문화탐방, 체험학습,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학금 지원에도 나선다.

지난해 대학생 장학금을 1인당 연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렸다. 올해도 24억원의 예산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

성인문해교육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글을 읽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비문해자를 위한 '등불교실', 초등학력 인정 프로그램인 '보배학교'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35개 마을 542명이 등불교실을 수료했다. 보배학교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21명의 초등학력 인정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9개 마을 180명을 대상으로 등불교실을 운영한다. 보배학교(초등 1·2단계)는 2곳에서 운영된다.

2019년 문을 연 평생학습관은 '평생교육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30~40여개 강좌를 열어 연인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

올해 상반깅는 46개 강좌, 50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평생학습 정책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 지방소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인생 100세 시대 교육과 삶은 분리될 수 없다"면서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