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올해 중등 현장 맞춤형 장학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 ‘중등 맞춤형 장학 매뉴얼’을 제작해 일선 중·고등학교에 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소중한 나의 수업, 키우고 나누다!’를 제목으로 제작된 이번 매뉴얼은 현장 교육력 향상을 위해 교사가 자율적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이를 수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교사들의 자율적 수업 개선에 초점을 맞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매뉴얼은 ▲수업의 방향 ▲수업의 설계 ▲장학의 필요성 ▲장학의 실제 등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장학의 실제’ 장(章)에서는 교내 자율장학, 심층 수업 컨설팅, 컨설팅 장학, 수업 나누리 활용, 지원 장학 등 다섯 가지 세부 장학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학교의 관리자, 수석 교사, 현직 교사 등을 위원으로 한 전문 연구회를 구성해 매뉴얼의 내용을 정립함으로써 전문성과 현장 적합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교사의 자율적 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춘 장학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