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하자 분쟁…대구시, 강력한 행정 대처 예고

입력 2024-03-18 15: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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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하자 분쟁…대구시, 강력한 행정 대처 예고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각종 하자로 입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에 강력한 행정 대처를 예고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시공사와 감리자 등 건축관계자에 대한 관련 법령 위반사항이 있는지 검토 중이다.

시는 위반사항이 발견될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대구 북구 고성동 일원에 건립 중인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는 지하 4층~지상 48층 아파트 937세대, 오피스텔 270호 규모로 이달 말 입주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지난달 24일~26일 사전점검에서 세대 내 가구와 타일, 창틀 파손 등 하자를 발견하고, 피해를 호소하며 항의 집회를 열기도 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을 짓밟는 부실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라며 “대구지역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부실시공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게 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