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 정착한 청년들 이야기 담은 책 나와

영덕문화관광재단, '물빛뿌리' 출간
영덕 이주 청년들 삶 '재조명'

입력 2024-03-26 13: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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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에 정착한 청년들 이야기 담은 책 나와
영덕 이주 청년들 이야기 담은 '물빛뿌리'.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 이주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2023 문화 특화지역 조성사업'의 하나로 영덕 이주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물빛뿌리'를 출간했다.

'영덕에 뿌리내린 청년 17인의 이야기'란 부제를 단 이 책은 바다 물빛이 보는 사람마다 달라지듯 영덕 바다를 뿌리 삼아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

물빛뿌리는 ▲청년의 도시, 영덕을 꿈꾸며 ▲꿈을 이루는 길목에서 ▲예술가의 새로운 터전, 영덕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책 속에는 문화기획자·디자이너·농부·자영업·창업준비생·밴드마스터 등 다양한 직업과 사연을 가진 청년들의 영덕 이주 이유, 정착 과정에서 겪은 좌절·극복, 포부 등이 기록돼 있다.

특히 영덕 이주를 고민하거나 이주 예정인 청년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청년들은 제목 선정, 촬영, 인터뷰, 편집, 북디자인, 제작까지 직접 마무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물빛뿌리는 비매품으로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영덕에 희망을 갖고 꿈의 씨앗을 뿌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