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주관 지원 걷기 행사 물을 담은 '페트병' 없앤다

입력 2024-03-27 16: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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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주관 지원하는 각종 걷기행사에 물을 담은 '페트병'이 앞으로 사라진다. 

김해시는 4월부터 시 주관 걷기행사에 페트병에 물을 제공하지 않는 'NO PET병 걷기행사'를 전개한다. 탄소 중립 실천과 탈 플라스틱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시는 'NO PET병 걷기행사' 문화를 정착하고자 행사 참여자에게 미리 '통컵(텀블러)'를 지참할 것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 

김해시 주관 지원 걷기 행사 물을 담은 '페트병' 없앤다

시가 지난해 각종 행사에 제공한 병입수 찬새미는 약 19만개에 이른다. 만약 페트병을 사용하지 않았아면 온실가스를 10t가량 줄이는 효과를 거둔다. 

이는 나무 1515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다. 병입수 찬새미 생산을 줄이면 페트병 예산과 인력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패트병 생산으로 온실가스 배출과 플라스틱 쓰레기도 증가한다. 이런 문제를 고려하면 행사장에 페트병을 제공하는 것은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시는 앞으로 시 주관 다양한 걷기 행사에 개인 컵을 지참하는 팀블러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