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에너지 자립도시 전환 '청신호'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 '선정'
노후 철강산단 에너지 자급가족, 탄소중립 실현 기대

입력 2024-04-12 17: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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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에너지 자립도시 전환 '청신호'
포항철강산단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에너지 자립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은 '포항 노후 철강산업단지 대개조·스마트 그린산단 사업'의 하나다.

앞으로 3년간 포항철강산업단지에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 3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기존 포항철강산단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과 연계·추진된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안정적 운영, 국제표준 기반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탄소저감 지원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예산을 투입해 2026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 철강 생산, 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