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김준혁, 당선인 가상자산 보유 1위…“지금은 다 처분”

총선 당선인 24명 가상자산 보유 신고
김준혁 당선인 ‘비트코인’ 1억1,420만원 보유

기사승인 2024-04-15 08: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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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 김준혁, 당선인 가상자산 보유 1위…“지금은 다 처분”
사진=연합뉴스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 중 24명(8%)이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유 액수가 가장 많은 당선인은 지난해 말 기준 1억1,420만원을 보유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였다. 

15일 당선인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신고 내역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을 합쳐 비트코인을 비롯한 기타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한 당선인은 24명으로, 가상자산 가액은 총 3억3,570만원이었다. 1인당 평균 약 1,390만원이다. 

각 후보가 신고한 보유 가상자산 종류는 평균 3.8가지였으며, 이중 11명은 단 한 종류의 가상자산에만 투자했다.

당선인 중 10명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중 6명은 비트코인 하나만 가지고 있었다. 이더리움을 보유한 당선인은 4명으로 나타났다. 

재산신고서 기준 가상자산을 1,000만원 이상 보유한 당선인은 7명이었다.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당선인은 경기 수원정의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으로 집계됐다. 김 당선인은 본인 소유로 1억1,42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기재됐다. 김 당선인 측은 “지난해 말 재산신고 이후 보유했던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한 상태여서 지금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 당시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퇴계 이황은 성관계 지존’ 등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박충권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도 솔라나를 5,880만원 상당 보유했으나 지난 2월께 처분한 것으로 신고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