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영 강릉원주대 신임 총장, "학생 성공·지역 발전 연계해 더 강한 대학 만들 것"

강릉원주대학교 총장에 박덕영 교수 임명…오는 22일부터 4년간 임기

입력 2024-04-19 17: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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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영 강릉원주대 신임 총장,
제5대 국립강릉원주대학교 박덕영 신임 총장. (사진=국립강릉원주대학교)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치의학과 박덕영 교수(59세)가 국무회의 심의‧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는 22일자로 제5대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총장에 임명됐다.

박 총장은 '학생성공과 지역발전을 연계해 지속발전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29일 치러진 제5대 국립강릉원주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에 선출됐다.

그는 특히 △자율과 균형, 소통을 중시하며 학생성공의 기반이 강한 대학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대학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추구하는 대학 △소통과 공감의 행복대학 △지산학연 협력체계가 강한 대학 △글로컬30사업 성공추진 선도대학을 주요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박 총장은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강릉원주대 치의학과 부임 후 치과대학 학장, 사회봉사센터 소장, 기획협력처장,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총장직무대행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대비를 위한 학사구조 개편, 대학의 비전이념(발전계획) 재정립 등을 통해 대학의 어려운 위기를 극복해 왔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역학조사위원회 위원장, 대한치과보험학회 회장 등 국내 치의학계 발전은 물론 아시아 학생구강건장증진회의 조직위원, 세계치과의사연맹(FDI) 공중보건위원으로 활동하며 저개발 국가 구강보건사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 

박 총장은 "글로컬대학 선정을 통해 강원1도1국립대라는 새로운 형식의 대학 통합을 맞아 강릉과 원주의 지역발전을 위한 브레인이자 엔진 역할을 수행하여 지역 내 최고의 명문대학으로서 인정받는 핵심대학캠퍼스(Flagship University Campus)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조기 정착을 위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 협력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덕영 총장은 첫 취임 일정으로 각 부서와 교수회를 방문해 교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주요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며 공식 취임식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릉=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