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국립대 통합하고 대학도 무상교육해야” [충남에듀있슈]

“명문대 중심 대학 구조 ‘입시지옥’ 반복...서울대 10개 만들어야”

입력 2024-04-22 14: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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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원, 충남교육정책마당서 제기 

“지역국립대 통합하고 대학도 무상교육해야”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지난 19일 선문대학교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학교와 대학을 비추다’를 주제로 2024 상반기 충남교육정책마당을 개최했다.

대학 서열화에 따른 지나친 입시 경쟁으로 흔들리는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바뀌어야 한다는 담론이 제기됐다.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지난 19일 선문대학교 대강당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학교와 대학을 비추다’를 주제로 '2024 상반기 충남교육정책마당'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학입시와 학교 교육 자체의 변화만으로는 부족하고 결국 대학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고교학점제, 학생부종합전형 등 학교 현장은 변화를 모색해 오고 있지만 명문대 중심의 대학 구조가 워낙 공고해 학생들은 이른바 ‘입시지옥’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발제자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저자이기도 한 경희대 이종영 교수는 “스카이(SKY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중심의 명문대학 집중에 따른 ‘대학 병목’, 서울에 집중된 명문대학으로 인한 ‘공간병목’, 노동시장과 학위의 관계로 인한 ‘직업병목’을 해소하지 않는 한 우리나라 교육은 근본적으로 바뀔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해결책으로 "서울대를 포함한 지역국립대학교를 통합해 서울대 10개를 만들어 병목현상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상향 평준화를 바탕으로 서울대 입학생을 대거 늘려 대학 독점을 해소하고 대학도 무상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정토론자로 나선 충남진로융합교육원 권종진 연구사, 이종필 공주사대부고 교사, 박주병 천안고 교사, 설화고 정찬 학생 모두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기본 정신인 대학개혁 필요성에 대체적으로 동의했다. 

이번 교육정책마당을 주관한 교육정책연구소 이영주 소장은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충남 학교와 대학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 주제를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교육부와 대학교, 교육청이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같은 혁신적인 담론을 중심으로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 신규 임용 체육교사 역량강화 연수 

“지역국립대 통합하고 대학도 무상교육해야”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청은 18~19일 이틀간 천안 쌍용중학교에서 도내 신규 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사진은 배구 실기 지도 중인 현대케피탈 스카이워커스 여오현 선수.

충남교육청은 18~19일 이틀간 천안 쌍용중학교에서 3월 신규 임용된 도내 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임용 후 2개월간 학교현장에서 근무하면서 느꼈던 궁금증을 서로 공유하고, 고경력 교원이 강사로 나서 신규 체육교사로서의 역할과 자세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 

연수는 체육교사의 역할부터 공문서 작성, 청렴, 학교운동부 및 스포츠클럽 운영,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과 체육대회 운영 등 현장에서 직접 겪는 실무 위주로 진행됐다.

황석연 체육건강과장은 “새내기 체육 선생님들이 충남 미래교육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 함양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밌고 생각하는 수학’ 초·중·고 수학교육 이끎학교 배움자리 

“지역국립대 통합하고 대학도 무상교육해야”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청은 지난 19일 충남교육청안전수련원에서 초·중·고 수학교육 이끎학교 배움자리를 실시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9일 안전수련원에서 초·중·고 수학교육 이끎학교 배움자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학교육 이끎학교는 기초 기본 중심 수학교육으로 수학에 대하여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하고, 재미있는 수학, 생각하는 수학, 함께하는 수학 등의 중점활동을 통해 참학력 미래인재 양성에 그 목적이 있다. 

이번 배움자리는 올해 수학교육 계획 안내와 우수교 운영 사례 나눔, 이끎학교 상호 컨설팅 등을 통해 수학교육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다양한 세부 사례로 ▲기초연산능력 향상을 위한 문제풀이 노트와 오답노트 쓰기 ▲수학 또래 상담과 동아리 활성화 운영 나눔 ▲ 수학과 친해지는 주간과 수학 발표대회 운영 ▲공학도구 활용으로 학생맞춤형 수학수업 운영 등으로 구성되었다. 

김지철 교육감은 “수학교육 이끎학교가 충남의 수학교육을 재미있게 이끌어 주는 견인차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활동과 탐구 중심 수업 활성화를 통해 수학의 유용성과 실용성을 인식하고 수학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및 흥미·자신감·성공 경험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5월말까지 충남 도내 학원·교습소장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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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은 지난 19일 금산지역을 시작으로 5월 말까지 도내 학원장 및 교습소장 4,195명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연수와는 달리 원장들의 희망 과목으로 구성해 세무 교육 등 실제 운영상의 절세방안 등 모든 14개 시·군에서 15회에 걸쳐 집합연수를 진행한다. 

연수 주요 내용으로는 학원 운영에 필요한 △학원 세무(노무) 교육 △학원 관련 법령과 제 규정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등 운영자가 준수해야 할 기본사항을 담고 있다. 

또한, 이번 연수는 대전지방세무사회와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학원 운영을 위한 절세 방법 등 세무 상식’과 법정연수 과목인‘아동학대 예방교육’등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교육감 동정]

“지역국립대 통합하고 대학도 무상교육해야” [충남에듀있슈]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3일 오전 11시 대전시 소재 호텔오노마에서 열리는 상반기 충청권교육감정책협의회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