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지식재산 활용 강화" 특허청 현장소통 강화

일진글로벌, LG생활건강 등 찾아가 현장목소리 경청

입력 2024-04-23 1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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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기업의 지식재산 활용능력 강화를 위한 현장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기업의 제조 핵심기술 및 소재에 대한 지식재산권 창출과 활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자동차산업 핵심 부품업체 방문

특허청은 23일 충북 제천 소재 휠 베어링 전문업체 ㈜일진글로벌을 방문해 지식재산 관련 현장소통 간담회를 실시했다.

23일 현장소통 간담회를 위해 충북 제천시 ㈜일진글로벌을 방문한 박재훈 특허청 기계금속심사국장(왼쪽 5번째). 특허청

휠 베어링은 자동차 차체와 바퀴를 연결, 차량 무게를 지지하면서 엔진동력을 바퀴 회전으로 전환하는 핵심 부품이다. 때문에 휠 베어링은 높은 정밀도와 소재기술이 결합, 회전마찰을 최소화하고 높은 내마모도를 갖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는 국내 휠 베어링 산업의 지재권 이슈와 특허청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백재훈 특허청 기계금속심사국장은 관련분야 연구개발 동향과 지식재산권 분쟁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특허정책 및 심사통계를 소개하며 핵심 소재부품 지식재산권 창출과 활용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국장은 “자동차 등 기동장비의 필수부품인 휠 베어링 분야 기술개발 동향과 지재권 현안에 대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K-뷰티 현장을 가다

같은 날 서을수 특허청 화학생명심사국장은 서울 강서구 소재 LG생활건강을 찾아가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23일 현장소통 간담회를 위해 서울 강서구 LG생활건강을 찾아간 서을수 화학생명심사국장(왼쪽 9번째). 특허청

LG생활건강은 국내 화장품 관련 지식재산 다 출원 기업으로, 이번 현장방문은  기능성 화장품 관련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현장기술을 살펴보고 화장품 분야 지재권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분야 신기술 변화를 소개하고 특허청의 심사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특허청은 화장품 심사에서의 명세서 기재요건, 기능성 화장품 용도 기재 판단 등 특허심사 실무에 대해 설명했다.

서 국장은 “이번 현장간담회는 화장품 분야 최신 기술 흐름과 지재권 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특허출원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해 심사실무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