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축산악취환경개선 지원 조례로 지역민 갈등 푼다

축산환경개선 저감 조례 개정안 완주군의회 통과

입력 2024-06-27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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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축산악취환경개선 지원 조례로 지역민 갈등 푼다
완주군청 전경

전북 완주군이 축산악취 민원 해결에 중점을 둔 축산환경개선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이 완주군의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민선8기 축산악취 개선에 공을 들인 유희태 완주군수의 역점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군의회는 최근 제284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축산악취 해결 방안이 담긴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축산환경개선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조례 개정안에는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에 피해가 우려돼 보호가 필요한 지역의 축산시설에 대해 이전, 폐업 등 지원을 규정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지역민 주거지역에 들어선 악취 저감에 취약한 노후 축사에 대해서는 이전, 폐업 지원 등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에 큰 고통을 주는 축산악취 문제 해결의 기본적인 방향을 잡았다.  

또한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축산악취 저감 능력이 취약한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한 노후 소규모 한우 축사를 철거 및 폐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소 값 하락, 사육량 증가, 축산 냄새 등으로 지역민들과 갈등을 겪는 축산업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