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오스트리아 IIASA '공공정책 의사결정 AI 개발 협력'

인구·기후·환경 글로벌 난제해결 인공지능기술 공동개발

입력 2024-07-01 17: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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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오스트리아 IIASA '공공정책 의사결정 AI 개발 협력'
AI 정책지능 디지털트윈 기술개발을 논의하는 ETRI 연구진.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AI) 개발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ETRI는 1일 오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와 공공정책 의사결정을 돕는 AI정책지능 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정부 기능별 재정정책 의사결정을 위한 'MABM 모델(Macro Agent-based Model)' 고도화를 추진하고, 향후 인구와 기후, 환경변화 등 글로벌 난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공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입안할 때 하나의 가상 국가경제, 사회공통 프레임워크 등 현실에서 다루기 어려운 정책요소를 가상으로 실험할 수 있어 과학적 신뢰를 갖춘 정책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TRI-오스트리아 IIASA '공공정책 의사결정 AI 개발 협력'
재정⋅경제 디지털트윈 프레임워크 개요도. ETRI


이와 관련해 ETRI는 국가 경제⋅사회 현상분석 및 예측, 국가 정책의사결정 AI 기술, 정책지능융합플랫폼 기술 등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IIASA는 시스템 분석을 통해 복잡한 문제를 다루는 환경, 에너지, 기후변화, 경제, 기술정책 등을 연구 중이다.

ETRI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사회·경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국가 재정정책 및 공공정책 검증 시스템을 개발을 중점추진한다.

특히 현실 국가경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 다양한 정책 실험이 가능한 가상국가경제 시뮬레이션, 최적 정책을 도출하기 위한 AI 기반 의사결정, 재정⋅경제 디지털트윈 프레임워크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연희 ETRI 재정⋅경제정책지능연구센터장은 “이번 기술협력을 계기로 IIASA와 복잡한 문제의 시스템적 분석과 예측 과학화, 지속가능한 정책지능 솔루션 모델링 연구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TRI가 개발한 공공 의사결정 도움 데이터 프레임워크 관리 인터페이스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회의에서 신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