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방문객 10명 중 7명 “GTX-A 노선 개통 시 이용 의향 있다”

킨텍스, 상반기 주요행사 방문객 대상 GTX 노선 이용 의향 조사결과 발표
탄소중립 실천, 대형 행사 기간 주차수요에 긍정적 효과 기대

입력 2024-07-04 10: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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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방문객 10명 중 7명 “GTX-A 노선 개통 시 이용 의향 있다”
킨텍스 제1전시장

향후 GTX-A 노선이 개통되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킨텍스 이용객의 70% 가까이가 GTX를 이용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킨텍스는 올해 상반기 주요 행사 기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GTX-A 노선 개통 시 이용 의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085명 중 717명(66.1%)이 이용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고 4일 발표했다. ‘올 때마다 이용하겠다’는 35.1%, ‘한두번 예상한다’는 31.0%였다.

이번 조사는 전문 리서치 업체에 의뢰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제약화장품위크(4월), 플레이엑스포(5월), 메가쇼(5월), 서울푸드(6월)’ 방문객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에서 GTX 이용 의향이 있는 응답자들의 기존 이용 교통수단이 자가용(49.8%), 버스(28.5%), 지하철(24.1%) 순으로 나타나 GTX 개통 시 자가차량 이용이 줄어들고 대중교통으로 전환되면서 탄소중립 실천과 대형 행사 기간 킨텍스 주차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킨텍스는 GTX-A 노선 개통에 맞춰 방문객 편의를 위해 다방면의 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GTX 킨텍스역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로에 위치한(1전시장 남동방향) 도시계획 공원을 킨텍스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고양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킨텍스 이재율 대표는“GTX-A 노선이 개통되면 킨텍스 방문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전시장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고양시와 협의하고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가깝게 킨텍스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킨텍스 연간 방문객 수는 지난해 기준 584만 명으로 순천만국가정원, 에버랜드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시설이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