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완주·전주 통합 반대특별위원회 본격 활동

의원 11명 전원 삼례읍 일원서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 캠페인

입력 2024-07-04 13: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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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완주·전주 통합 반대특별위원회 본격 활동

전북 완주군의회를 중심으로 완주·전주 통합 반대특별위원회(위원장 서남용)를 꾸리고 행정 통합에 반대하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4일 완주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삼례읍 일원에서 의원 11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 캠페인을 벌였다. 

이에 앞서 반대특별위는 지난 2일 완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와 전주 행정통합은 완주군의 가진 지역특성과 문화 등 자치권이 훼손될 수 있고, 재정 감소와 지방세 부담만 커진다”면서 행정통합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또한 삼례에서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캠페인에 나선 반대특별위는 완주군 재정 감소와 지방세 부담 증가, 관공서 폐지 등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등 행정통합으로 불거질 문제점을 지적하며 통합 반대 여론 확산에 힘을 쏟았다. 

반대특별위는 군민을 대상으로 행정통합 반대 서명운동에 이어 4일은 고산면과 용진읍, 5일 봉동읍, 6일엔 이서면 혁신도시 등 일대를 돌며 완주·전주 통합반대 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남용 위원장은 “완주군의회를 중심으로 군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주군의회 의원 11명 전원은 개인계정 SNS와 소셜미디어에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 당위성을 전파해나가기로 했다. 

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