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G에 눌린 T1, 2세트 패…승부는 3세트로 [EWC]

기사승인 2024-07-05 01: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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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G에 눌린 T1, 2세트 패…승부는 3세트로 [EWC]
T1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사우디e스포츠 월드컵(EWC) 개막전 1세트를 선점한 T1이 2세트 비리비리 게이밍(BLG)에 일격을 맞고 패했다.

T1은 5일(한국시간) 오전 0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키디야 아레나에서 열린 EWC 롤 8강 LPL BLG와 경기에서 2세트를 패하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허용했다. 양 팀은 마지막 세트인 3세트에서 승부를 가린다.

2세트 진영을 바꿔 블루로 향한 T1은 아트록스-니달리-트리스타나-세나-마오카이로 조합을 꾸렸다. BLG는 카밀-브랜드-코르키-직스-노틸러스를 선택했다. 양 팀 모두 상체를 공격적인 챔피언으로 맞췄다.

BLG가 기선을 제압했다. ‘엘크’ 자오자하오가 8분 바텀 2대2 교전에서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을 쓰러뜨리고 더블킬을 올렸다. 이어 9분 상체로 탑 3인 갱을 통해 최우제의 성장도 억제했다.

기세를 탄 BLG는 세 라인에서 모두 T1을 압박했다. 특히 바텀에서 직스를 활용해 2차 포탑까지 미는 등 골드를 크게 벌었다. 운영 주도권을 내준 T1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불리해진 T1은 22분 절묘한 바론 버스트로 버프를 획득했다. 하지만 내셔 남작만 잡았을 뿐, ‘오너’ 문현준을 제외한 4인이 데스를 기록했다. 드래곤 영혼도 BLG에 내줬다. 26분 ‘페이커’ 이상혁은 앞점프로 승부수를 뒀으나 오히려 ‘쉰’ 펑리쉰에 잡히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T1은 BLG 화력에 서서히 밀렸다. 31분 BLG는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우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BLG가 2세트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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