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북한대사 “북한 핵 협상 대상 아니다”···6자회담에 찬물

기사승인 2015-07-28 16:51:55
- + 인쇄
주중 북한대사 “북한 핵 협상 대상 아니다”···6자회담에 찬물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북한이 일방적인 핵 동결이나 포기를 논의하는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는 28일 베이징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보유 능력은 미국의 핵 위협과 적대정책에 맞서 주권과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수단”이라며 “핵무기와 북한의 미래는 협상 테이블의 흥정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 대사는 이어서 6자회담이 열리지 못하는 원인을 미국 탓으로 돌리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으로 한반도가 격화되고 있고 미국은 앞에서는 대화를 하자고 하지만 뒤에서는 우리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북침 연습을 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미국의 속셈은 한반도의 긴장을 오랫동안 유지하여 자신들의 아태 재균형 전략을 심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언급도 했다.

이번 지 대사의 강경한 입장 표명은 북핵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해 한중일 동북아 순방에 나선 미국 측 6자회담 차석대표 시드니 사일러 미 국무부 북핵특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일러 특사는 전날 서울에서 “이란 핵 협상 타결은 협상에 의지가 있는 상대방이 있다면 우리도 기꺼이 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보여 준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미일 3국의 6자회담 차석대표는 오는 31일 도쿄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jjy4791@kukimedia.co.kr

레이싱모델 정정아, 시스루 사이로 드러난 볼륨 가슴에 눈길이.

[쿠키영상] "화끈한 노출과 신나는 춤"…삼바 댄서 거리 공연

[쿠키영상] "용수철같은 탄성"…멋진 춤 실력 뽐내는 댄서"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