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비만과 성인 당뇨병을 예방하는 사과가 뉴질랜드 연구팀에 의해 개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 언론이 6일 과학자들이 비만과 성인 당뇨병을 막아줄 수 있는 사과를 개발, 내달 수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있는 작물식품연구소는 비만을 예방하고 혈당 수치를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사과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작물식품연구소의 앤드루 데어 박사는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과를 개발중”이라면서, 특히 혈당 수치를 낮추어주는 플로리진 성분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앤드루 데어 박사는 “사과에 들어 있는 천연 성분인 플로리진이 제2형 당뇨를 가진 사람들의 혈당 수치를 상당히 낮추어 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러나 사과 하나에 들어 있는 양이 몇 밀리그램밖에 안 되기 때문에 10배 이상 높여주기 위한 연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합뉴스에 따르면 앤드루 데어 박사는 우리가 목표하는 건 약물을 대체하기 위한 게 아니라 건강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운동, 식이요법, 약물 등 제2형 당뇨의 세 가지 치료법 가운데 식이요법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플로리진이 사과나무 잎사귀 등에 상당히 많이 들어 있다며 자신들은 그것을 과일에 농축시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 개발한 사과가 내달 처음 수확될 것이라며 플로리진 수치가 현재 시판되는 사과들보다 10∼50배 정도 높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앤드루 데어 박사는 강조했다.
해당 사과나무는 질병이나 유전 물질의 환경 침투를 막기 위해 현재 외부와 차단된 연구소 온실에서 재배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김해문화재단 5월 씨네마루 영화 '여행자의 필요' 상영 [김해소식]](http://img.kukinews.com/data/kuk/image/2024/04/27/kuk202404270005.275x150.0.jpg)
포토
![한 지붕 多 가족, 멀티 레이블의 함정 [데스크칼럼]](http://img.kukinews.com/data/kuk/image/2024/04/24/kuk202404240205.300x280.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