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정동춘, 태도 오만불손…5분 내로 회의록 제출하라”

기사승인 2017-01-09 15: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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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정동춘, 태도 오만불손…5분 내로 회의록 제출하라”[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9일 K스포츠재단 징계회의록 제출을 거부하다 태도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이날 정 이사장은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국조특위)에 출석해 “이사회 회의록이 조작된 정황이 있어서 외부에 제출한다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이사회 자체를 부인하는 것인가”라고 질의하자 이에 정 이사장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에 문제가 있어서 해결이 된 뒤에 제출한다는 말”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정 이사장을 향해 “오전부터 여러 의원들의 답변하는 태도가 불량하다”면서 “뭐가 그리 못마땅한가. 오후에도 그런 성의없고 형편없는 태도로 일관하면 위원장으로서 특단의 조치에 취하겠다”면서 회의록 제출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5분 이내로 제출하라”면서 “일어나라”고 재차 촉구했다.

그러나 정 이사장은 “아닙니다”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다”면서 움직이지 않다가 결국 청문회 경호원이 팔을 잡고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 이사장은 앞서 오전 청문회에서도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징계위원회 회의록 제출을 요구하자 “회의록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거부한 바 있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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