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 지자체 수익 창출 모델

입력 2017-01-19 14: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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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경주=성민규 기자] 경북 경주시의 하수급속수처리기술이 국내 수처리시장에 진출, 지자체 수익 창출 모델이 되고 있다.

시는 19일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하수급속수처리기술(GJ-R공법)의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가 수주한 공사는 경산시 임당역 역세권 중수도 공급시설 1건,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 오수처리시설 2건 등 총 10억원 상당으로 수처리기술 특허료에 따라 6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올해 MOU 등 거래가 확정된 특허료 수익은 3억원 정도다.

진행중인 사업을 포함하면 5억원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시는 국내사업 확장 외에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도네시아 음용수공급장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지원금을 통해 이동형 음용수 공급장치를 제작하고 오는 5월 이전 오염된 물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하루 최대 600명)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인도네시아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를 위한 현장조사, 설명회 등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성공사례는 오는 9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 국제물주간 행사에서 해외사업 성공사례로 발표된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이 물 산업시장에 뛰어들어 수익을 창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내외 물산업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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