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서 생산시설 GMP 인증

기사승인 2017-02-14 15: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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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서 생산시설 GMP 인증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베트남 식약청(DAV, Drug Administration of Vietnam)으로부터 현지 법인이 의약품실사 상호협력기구(PIC/s, Pharmaceutical Inspection Co-operation Scheme) GMP 인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는 해외에 공장을 두고 있는 국내 제약사 중에서 최초로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15년 12월 실시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해외 실사 결과 PIC/s GMP 인증을 허가받았다. 올해 1월 25일부로 베트남 식약처에 공식 등재됐으며, 유효기간은 2019년 5월 10일까지다.

의약품실사 상호협력기구(PIC/s)는 제약 분야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과 제조공장 시설의 규제 조화를 주도하는 국제 협의체다. 우리나라는 2014년 5월에 42번째 국가로 가입됐다. PIC/s 가입 국가는 국가 간 상호 협정에 따른 의약품 수출 시에 GMP 실사 등 일부 의약품 등록 절차를 면제받을 수 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서는 자국 내 공공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의 입찰 및 조달 품목을 정할 때 PIC/s 가입국을 우선순위로 분류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수출 제품의 품질 경쟁 우위와 세계 최고 수준의 의약품 품질 관리 기업이라는 위상을 공인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1993년 12월 베트남에 첫 수출을 시작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998년에 호치민에 지사를 설립했고, 종합비타민제 ‘홈타민 진셍’의 TV 광고 및 옥외 광고 등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2001년에는 현지법인인 Korea United Pharm. Int’I JSC를 설립하고 2004년에 공장을 완공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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