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인삼공사, KCC 꺾고 4연승…30승 고지 선착

기사승인 2017-02-24 09: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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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인삼공사, KCC 꺾고 4연승…30승 고지 선착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안양 KGC가 전주 KCC를 꺾고 30승 고지를 밟았다. 

KG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6대77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30승13패를 기록한 KGC는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늘렸다. 반면 KCC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KGC는 오세근이 15득점 16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데이비드 사이먼도 22득점 12라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이정현과 키퍼 사익스가 각각 15점, 14점을 넣으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KCC 안드레 에밋은 이날 34득점을 올리며 4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접전이 이어졌다. 3쿼터 막판 점수를 조금 벌렸다. KGC 박재한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56대52로 달아났다. 이어 4쿼터 초반 양희종의 가로채기, 이정현의 3점 슛에 힘입어 61대5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CC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송교창이 2점을 넣은 것에 이어 에밋이 3점 슛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여기에 한준영의 골밑슛, 박경상의 3점 슛을 추가하며 73대71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결국 KGC 사이먼이 자유투 2개를 놓친 것을 틈타 에밋이 미들 점퍼를 성공시키며 4쿼터를 3초 남긴 상황에서 73대7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에밋이 반칙으로 얻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승부는 연장전까지 흘러갔다. 

KGC는 연장전에서 자유투로만 4점을 넣으며 79대75로 달아났지만, 최승욱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KGC는 사이먼의 골밑 슛, 이정현의 자유투 2득점과 박재한의 3점 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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