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DGB금융 회장 연임…“디지털금융·비은행부문 확대”

기사승인 2017-02-24 17: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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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DGB금융 회장 연임…“디지털금융·비은행부문 확대”[쿠키뉴스=송금종 기자]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DGB그룹은 2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박 회장을 회장 겸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내달 정기 주총을 통해 재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박 회장은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직을 지속가능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내부 직원들은 물론 지역 경제계와 언론 등 각계각층에서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도 우수하다. 박 회장은 재임 중 그룹 총자산을 62조원까지 끌어 올렸다. 연평균 당기순이익은 2700억원에 달한다. DGB생명, DGB자산운용을 인수하고 DGB캐피탈 라오스법인을 설립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에도 참여했다.

이외에도 지역 중소기업과 서민금융 지원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에 힘쓴 부분도 인정됐다.

박 회장은 “디지털 금융과 비은행 부문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동력과 체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과 지역사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모범적인 금융그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54년생으로 경북 경산 출신이다. 대구 상고와 영남대, 한양대 금융대학원을 졸업했다. 79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서울영업부장과 경북1본부 본부장을 거쳤고 전략금융본부(부행장)와 영업지원본부(부행장)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2년 대구은행 관계사인 대경티엠에스 대표이사로 재직하다 2014년 3월 DGB금융지주 회장 겸 11대 대구은행장에 취임했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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