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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법정서 박 前 대통령 관련 증언 거부 “여기서 왜 자꾸 그 얘기가 나오냐”

이소연 기자입력 : 2017.03.17 16:54:22 | 수정 : 2017.03.17 17:05:53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국정농단’ 혐의를 받는 최순실씨가 재판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질문은 거부한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17일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차관의 속행 공판을 열고, 최씨를 상대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최씨는 이날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황창규 KT 회장과 독대한 사실을 알고 있냐”는 장씨측 변호인의 질문에 “그런 이야기는 답변을 거부한다. 여기서 왜 자꾸 대통령 얘기가 나오냐”라고 답변했다. 

장씨 측 변호인은 실소유주에 대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가 K스포츠재단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을 입증하려는 것이라며 재차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나 최씨는 재판부에 “박 전 대통령 관련 질문은 증언을 거부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최씨는 이날 영재센터 설립과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증인 신문을 마친 후, 최씨는 재판장에게 발언 기회를 달라고 청했다. 발언권을 얻은 최씨는 “국가적으로 불행한 사태와 대통령 파면이라는 탄핵을 만들게 한 원죄를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최씨와 장씨, 김 전 차관은 삼성그룹에서 영재센터 후원금 명목으로 총 16억2800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섰다. 장씨는 “혐의를 인정하지만 최씨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soyeon@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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