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집값 상승률 '쑥'…재건축 단지 증가 영향

기사승인 2017-03-20 14: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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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집값 상승률 '쑥'…재건축 단지 증가 영향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강동구가 고덕주공, 둔촌주공 등 2만여 가구의 재건축과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등의 개발로 집값 상승이 빨라지고 있다.

20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 부동산시세를 토대로 이달 강남4구의 시세를 비교해본 결과 전년도 1분기와 비교해 강동구의 집값 상승률은 12%에 달했다.

이는 3.3㎡당 1825만원에서 2049만원 상승한 것으로 3.3㎡당 2881만원에서 3280만원으로 14% 오른 서초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3350만원에서 3732만원으로 11% 오른 강남구와 2373만원에서 2482만원으로 4.6% 오른 송파구 보다도 집값 상승률이 높은 것이다.

개별 단지들의 가격도 크게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연내 완공을 앞둔고덕 상업 업무 복합단지 인근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59㎡의 분양권은 지난 1월 1억2147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6억원에 거래됐다.

한강생활권이 가능한 암사동 일대도 인기가높다. 2007년 입주한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지난해 6월 5억3900만원에서 올해 1월에는 6억1000만원까지 뛰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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