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미사일 발사, 엄중한 도전…강력 규탄”

합참 “북 도발 계속되면, 우리 軍 강력한 응징에 직면 할 것”

기사승인 2017-05-14 17: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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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미사일 발사, 엄중한 도전…강력 규탄”[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북한이 14일 오전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 성명’을 통해 “북한은 오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였다. 이는 올해 들어 7번째 탄도미사일 도발로서,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정부는 금번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특히 북한이 우리 신정부 출범 직후 이러한 도발을 감행했다는 점을 중시하며,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와 미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의 의지를 시험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북한이 일체의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우리 군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며, 계속된 도발에는 강력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동진 합참 작전1처장은 14일 오전 국방부에서 열린 ‘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우리 군의 입장’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작전1처장은 “북한은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늘 오전 평안북도 구성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지속적인 위반으로 우리 국민과 한미 동맹은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군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핵·미사일 개발을 당장 중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 한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계속한다면, 이미 경고한 바와 같이 우리 군과 한미 동맹의 강력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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