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봉화 분천역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

입력 2017-07-23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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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봉화 분천역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
[쿠키뉴스 봉화=노창길 최재용 기자]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경북 봉화 분천역의 산타마을이 개장했다.

경북도는 22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봉화 분천역에서 ‘2017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을 가졌다.

‘2016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분천 산타마을’의 여름시즌은 다음달 20일까지 30일간 운영된다.

이 곳에서는 물안개 터널, 산타 레일바이크, 산타 당나귀, 소망우체통, 자전거셰어링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매주 주말에는 색소폰과 6인조 혼합악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또 스노하우스, 산타하우스, 루돌프하우스 등 포토존을 새롭게 마련,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분천 산타마을은 개장 첫해인 2014년 겨울산타마을(58일간)에 10만 6000명이 찾았고, 여름 산타가 시작된 2015년에는 개장 33일 만에 4만4000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겨울과 여름시즌 모두 큰 인기를 끌며 매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겨울 시즌까지 산타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35만여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만 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북도는 분석했다.

서원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는 여름의 크리스마스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산타마을이 대한민국 대표 테마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봉화군은 분천역 산타마을을 사계절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 11월까지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산타 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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