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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 선거 개입 의혹 임원 2명 사임

조계원 기자입력 : 2017.08.23 10:13:48 | 수정 : 2017.08.23 15:37:49

[쿠키뉴스=조계원 기자]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받아온 KB금융지주 계열사 대표와 국민은행 임원이 사임했다.

23일 국민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이모 부행장(현 KB데이터시스템 대표)과 김모 전 본부장(부산지역영업그룹 대표)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됐다.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는 앞서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치뤄진 두 차례의 선거에서 경영진 개인이 아닌 은행 HR(인사) 라인의 전사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그에 따른 증거자료로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서울남부고용노동청에 지난달 26일 사측의 노조 선거개입과 연장근로 문제의 근로감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 당시 “사측의 노조선거 개입 사태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부당노동행위”라며 “윤종규 회장겸 행장은 지난 4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유감 표명만 했을 뿐 부당노동행위 관련자에 대해 어떠한 후속조치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의 압박이 거세지자 해당 임원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 윤종규 회장도 전 직원에게 사과 메일을 발송했다. 이는 노조와 합의된 사항으로, 윤 회장은 지난 21일 노조를 방문해 재발 방지 조치와 함께 사과메일 발송에 합의했다.

윤 회장은 이와 함께 초과근무시간에 대해 한도 제한 없이 금전적 보상을 하고,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는 하위 등급 직원의 임금을 삭감했던 관행을 폐지해 달라는 노조의 요구도 받아들였다. 또 정해진 시간에 PC 전원을 강제로 끄는 PC 오프(off) 제도 역시 도입을 허용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임기가 종료되는 윤 회장이 연임을 위해 노조와 화해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 노조는 윤 회장의 노조 방문 이후 노동청에 제기한 2건의 진정을 모두 취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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