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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창업칼럼] 창업, 이제 아무나 해선 안된다

창업, 이제 아무나 해선 안된다

이훈 기자입력 : 2017.10.12 05:00:00 | 수정 : 2017.10.11 18:02:20

가계부채 1400조. 매출부진, 미국 금리 인상, 한국 금리인상 예고, 미국 금리 역전 현상, 불안한 정치상황, 북핵 리스크, 최저임금 인상, 퇴직자 대량 발생, 상가 공실 확대, 상권 분산, 쇼핑몰 확산, HMR상품 소비 증가, 배달수요 증가, 탈 도심 여행 등 더 이상 열거하지 않더라도 내년의 대한민국 자영업 시장은 ‘재앙’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이미 그러한 조짐은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쉽게 느낄 수 있다.

그동안 칼럼을 통해 수차례 언급했듯 내년 창업시장은 유래 없는 자영업자의 구조조정이 시작될 전망이다. 10월 6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수가 413만 7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약 3만 200명(0.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원을 두고 있는 자영업자는 줄고 있다. 2016년 9월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다가 올해 6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한 올해 9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약 3만5천여명 더 많은 자영업자가 폐업을 선택했다. 이로 인해 작년 7월 이후 전체 자영업자의 수도 함께 빠졌다. 경기 침체의 영향이 그대로 데이터에 반영된 것이다.

이렇듯, 혼자 일하는 ‘나홀로 자영업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항을 볼 때, 취업과 재취업이 쉽지 않고 자금 사정도 넉넉치 못한 영세 자영업자가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취업이 되지 않는 실업자들이 창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 20대와 60대의 자영업자의 수는 늘고 30,40대의 자영업자의 수는 소폭 빠졌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 해 준다.

한편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금리인상도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의 현재 경제상황과 미국 금리인상의 눈치보기 등으로 인해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리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나 내년 상반기 안에는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것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자영업 대출 금리 인상, 자영업 대출 규제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

게다가 최저임금도 인상되는 내년, 음식과 재료의 가격들 또한 오른다고 가정했을 때, 전체적인 소비가 위축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앞선다.

이제 우리는 매출의 활성화를 위한 혁신의 노력을 하거나 아프지만 지혜로운 폐업을 선택 하거나 그야말로 생사의 길목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업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고한다.

"철저하게 공부하고, 준비하고, 검증하라. 그리고 아무나 믿지 마라."

창업은 이제 더욱 더, 아무나 해서는 안되는 시대가 되었다.

글= 이홍구 창업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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