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 비율 높아 '주의'

입력 2017-10-18 1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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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 비율 높아 '주의'

해마다 400건 이상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특히 10월에 사고 발생과 사망 사고 비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3년간 1371건의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4428, 2015500, 2016443건으로, 매년 400건 이상 발생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수는 213명으로 201475, 201565, 201673명이 농기계 교통사고로 숨졌다.

사고 유형별로는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일몰시간 이후(오후 6) 후미 추돌사고 형태가 가장 많았다.

특히 10월에는 2014년 교통사고 41(사망자 8), 201554(8), 201643(9)으로, 월평균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건수보다 17%이상, 사망자수는 30%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정순도)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공단은 지난 8월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별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 농진청에서 진행하는 전국 단위 교육프로그램에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 각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농기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 이형규 교수는 농기계 운전자는 고령자가 많은데다 특성상 안전장치가 미흡해 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높다음주운전으로 인한 농기계 사고가 많은데 조작 미숙 및 반응속도 둔화로 사고 위험이 높은 음주운전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의 주원인이 운전자 부주의, 음주운전 등 인적요인에서 비롯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안전의식을 높여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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